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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인더월드와 함께한 환상적인 인도여행
강은영 댓글 0
여행기간 : 2024-01-01~2024-01-22          여행국가 : 인도          여행도시 : 델리

Episode

여행을 뒤돌아보며....

언제 여행을 하셨었나요?

2012년 12월 24일~2013년 2월 4일까지,
한달동안 인도여행을 하게 된 76차 강은영입니다.
인도여행을 마치고 몇몇 팀원들과 여행을 연장하여
네팔여행,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Varanasi

"인도인의 마음속에 흐르는 강,
갠지스강이 있는 한, 인도는
인도일 것 만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바라나시, 3000년을 흐른 갠지스강이 있는 곳.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삶과 죽음이 공종하는 곳.
먼 길을 찾아온 여행자를 가트에 앉혀놓고, 멘붕모드에 들어가게 하는 곳.
거대 자본이 인도를 아무리 밀고 쓸고 못살게 굴어도....
갠지스강이 있는 한, 인도는 인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GRA

고생 고생하며 릭샤를 운전했던 할아버지에게 팁을 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돈을 세고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인도를 여행하며 가장 귀찮고 짜증났던 기억은 대부분릭샤왈라들과의 기억입니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러대고 커미션 받는 가게에데려가려고 하거나, 어찌어찌 흥정하여 출발
하더라도 중간에 가격을 바꾸기 일쑤죠. 정말 릭샤를 타고 어딘가를가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그라에서한 릭샤왈라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그라에서의 마지막 날, 자유일정 시간에 가이드북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 저녁을 먹고 나니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간 한적한 장소에 있던 식당인 탓에 릭샤를 잡는 일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러던중 한 나이든 사이클릭샤왈라 할아버지의 릭샤를 타게 되었습니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영어를 단 한마디도 못하던 할아버지는 목적지를 말하는 우리의 말 조차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지,
지나가는 인도인5-6명은 잡고 힌두어로 물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길을 걷던인도인은 우리에게 영어로
질문하고 우린 영어로 이야기 하고 할아버지는 다시 힌두어로 이야기 하는.. 그런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2가지 언어로 3명의 사람이 거치며 점점 목적지는 산으로.. 산으로..
그러던 중 기적적으로 큰 길을 달려달려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고생고생한 할아버지에게 처음 이야기한 금액의 두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그렇게 많지 않은 가격으로 기억되는데, 그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돈을 세고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할아버지는 관광객들을상대로 사기치기도 잘 못 했을 거라 추측됩니다.
우리에겐 정말 작은 돈 이었지만 그 할아버지 에게는정말 큰 돈 이었나 봅니다. 그때 그 까만 하늘과,
까만길, 그리고 그 할아버지의 웃음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India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더럽고 무질서한 곳이라 생각했던 그 곳도
나름의 의미와 질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크게 깨달은 점은?

그렇게 가고싶던 인도였습니다.
각오도 많이 했고, 이야기도 많이 듣고, 책도 읽고 했던 그곳 인도.
오히려 많이 생각하다 보니 현실감이없어졌었지요.
하지만 직접 인도 안에 있으니, 인도 역시도사람이 살고 있는 곳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럽고 무질서한 곳이라 생각했던그곳도 나름의 청소와
나름의 질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단횡단과 추월과 차선 무시의 도로안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참많은 사람이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살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이 그러하겠지요. 참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의미와 질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겠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Change

"큰 울림의 무언가가 있는 곳이었으니까요."

그저 어딘가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여행을 다녀온 후 가장 변화한 나의 모습은?

눈에 띄는 변화는.. 글쎄요.
그저 어딘가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조금씩 변할 것 같아요.
여행을 떠나면 떠나기 전의 나의 모습과는 다른, 전혀 다른 무엇인가가 되어있겠지
하는 환상을 갖고 떠나기 쉬운데.. 그건 참 드문 일 인 듯 하고요. 인도를 가기 전의
나의 모습과갔다 온 후의 나의 모습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자 한다면 좀 더 시간이 흐른
뒤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니- 인도에 다녀온 후의 그림과 그 전의 그림을 보게 되면
저의 변화됨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큰 울림의 무언가가 있는 곳 이었으니까요.

 



In

the

world

'자유로운 여행과 단체여행의 장점을
적절히 섞을 수 있는 여행.’

자유일정 시간에는 자유롭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갈 수 있고,
숙소에 돌아오면 다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무엇인가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인더월드와 함께 여행해서 좋았던 점? or

본인이 생각하는 인더월드의 특징은?

자유로운 여행과단체여행을 적절히 섞을 수 있는 것을 최고의 장점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평소 짜여진 스케쥴에 따라 여행하는것을 좋아 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인더월드와 함께 한여행에서도 그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지역이라면 몰라도 사건사고 많고 사람 많고 변수 많은 인도에서그냥 개별여행자였더라면 엄청 고생 했을
부분을 대장님과 인더월드 사무실에서의 조치로 별로 고생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자유롭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으면서도 숙소에 돌아오면 다 함께 이야기 하고 함께
무엇인가를나눌 수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더월드와 함께하는 한달 동안의 인도 여행이 끝난 뒤
네팔로 가는 일정을 잡았는데요..
대장님과 다른 일행들이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몇몇 남겨진 저희 네팔팀과북인도팀을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
여행 일정을 무사히 진행 시킬 수 있도록 현지 사람들을소개시켜 주셔서 정말 수월하게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한 인더월드 가이드 Min을 소개 시켜 주셔서 Min과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할 수있었던건
정말 아무리 생각 해도 좋았던 것 같아요.
Min이 없었으면 그 겨울 산 에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별여행자로 갔으면 절대 얻을 수 없거나 정말정말 운이 좋을 경우에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보를
인더월드를 통해서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도에 다녀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완전
고생고생고생 한 이야기만 거의 들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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